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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독감예방 주사를 맞고 왔습니다. 미리 심평원사이트 통해서 찾은 병원에서 35천 원에 접종했으니 일반적인 경우보다 5천 원 절약한 셈이네요. 다소 늦게 맞았더니 재고가 소진되어서 가격이 싼 병원이 많지는 않은데, 좀 더 서둘러 맞았으면 보다 수월하게 찾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백신 접종 후 상태와 백신 정보 공개하겠습니다.
□ 접종한 독감백신의 종류
오늘 맞은 백신의 종류는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 4가입니다. 일반적으로 독감 백신은 국산이건 수입산이건 바이러스를 배양에 유정란을 사용하지만, 스카이셀은 이들과 달리 세균 배양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서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도 안심하고 맞을 수 있습니다. 국산/수입백신과 유정란/세균 배양 방식 등 백신별 차이는 아래 바로가기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 접종전 건강 상태
일주일쯤 전에 하루 밤 동안 약간의 목 통증이 있었으나 접종일에는 감기 증상은 없었고, 접종전날도 특이 사항은 없었고 원래 특별한 알레르기나 약물 부작용을 경험한 적도 없었습니다. 접종 전에 사전 문진표를 작성하는데 이런 질 물들에 꼼꼼하게 작성했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예방접종하기에 문제없음"이었습니다.
□ 접종 느낌 및 접종 이후 이상 증상
주사는 병원 원장님이 직접 놔주셨는데, 주사를 잘 놓는 건지 원래 주사가 아프지 않은 건지 주삿바늘이나 약에 의한 통증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맞은 독감 주사는 맞을 때 통증이 꽤 있었던 터라 이번에는 차이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오전 10시에 접종하고 12시간이 경과한 현재, 접종한 부위가 동전크기 정도 딱딱하게 느껴지지만 만지더라도 별다른 통증이나 열감이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접종한 팔 전체가 뻐근하고 다소 불편한 감이 있는데, 아프다고까지는 느껴지지 않아서 이 또한 작년하고 다른 점인 것 같습니다. 작년에 무슨 백신을 맞았는지 기억을 못 하는 게 아쉽습니다.
왼쪽 사진은 접종 후에 붙여준 밴드를 제거하기 전이고, 오른쪽은 밴드를 제거하고 난 후의 사진입니다. 제거 후에도 접종한 자리가 크게 티가 나지는 않습니다.
□ 결론
싸게 접종할 수 있는 병원을 찾다 보니 우연찮게 흔하지 않은 세균 배양방식의 백신을 맞는 경험을 했습니다. 백신 맞았다고 독감에 걸리지 않는 것도 아니고, 안 맞았다고 걸리는 것도 아니니, 백신의 효과가 있다 없다를 단적으로 쉽게 판단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저 같은 경우 주사 맞을 때 통증에 좀 민감한 편인데, SK 백신은 접종 중에 불편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은 것을 보면 주사 맞기 싫어하는 애기들이나 주사에 민감한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계란 알레르기가 없다는 것도 중요한 요소인데, 알레르기 있는 분들도 안심하고 접종해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접종 전에 조금만 시간 투자하면 한 끼 식사 가격은 절약할 수 있다는 것도 체험했으니 좋은 경험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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